보도 린수화 기자
메이룬 중학교 체육부가 세워진지 21년 만에 처음으로 초청을 받고 타이베이 국립음악홀에서 펼쳐지는 2018년 평화교향악단(CGM Peace Symphony Orchestra)‘축제의 나팔’음악회에 참가했다. 7개국 음악가들이 협연한 국제급의 음악 향연으로 체육부 어린이들이 새로운 시각을 가지게 되었다.
기독교복음선교회의 초청을 받고 타이베이로 간 체육부 학생들은 국립음악홀에서 7개국 음악가가 같이 공연한 국제급 음악회에 참가했다. 교장 순타이위와 학무주임 우민훼이가 인솔하여 온 이 팀은 이번에는 체육경기가 아닌 음악회에 참가하였다. 머나 먼 화련에서 기차를 타고 와서 ‘언어,민족,국적을 초월한 음악의 향연’에 참가해서 아름다운 선율의 ‘축제의 나팔’에 귀를 기울였다.
이번 행사는 유대인 출신의 미국인 음악가 레너드 번스타인(Leonard Bernstein) 탄생100주년을 맞이해서 개최된 음악회였다.
체육부 학생들은 난생 처음으로 참가하는 음악회라 이 음악회의 지휘자인 류롱조 단장이 특별히 며칠 전에 메이룬 중학교로 가서 이번 음악회를 위한 설명회를 개최하여 며칠 후 들을 악장의 일부를 들려주었다. 행사 당일 학생들이 설명회 때 배운 ‘7박자’ 장단 시범을 선보이자 장내 내빈들은 율동과 음악을 잘 연결하는 아이들의 모습에 칭찬을 아끼지 않았다. 이로 그라운드에서 뛰고 달리는 멋진 선수라는 것을 증명해보였고 음악적인 소질도 다분하다는 것도 느낄 수 있었다. 또한 음악이 집중력 향상과 스트레스를 잘 이겨내는데 도움이 된다는 것도 알 수 있었다.
리성(李笙) 이라는 학생은 상기된 모습으로 “난생 처음으로 국립음악홀에 가서 교향악단의 멋진 연주를 들었는데 평생 잊지 못할 것 같아요.”라고 소감을 밝혔다.
우민훼이는 이번 기회에 학생들이 율동으로 교향음악과 잘 접목도 하고 국립음악홀에 가서 거장들의 음악작품도 들을 수 있었다. 아름다운 음악으로 아이들의 귀를 열어주었고 시야도 넓힐 수 있는 좋은 기회였다고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