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오 올림픽의 열광이 전세계 관중들을 흥분 시켰다. 이 아름다운 체육정신이 전해져 대만 농구 코트를 뜨겁게 달궜다. 8월 20일 오후, 우승과 영광을 얻기 위한 목적이 아닌 사랑과 평화 그리고 체육 정신을 높이기 위하여 젊은 선수들이 드밍( 德明) 과학 기술 대학교에서 열린 농구 대회 결승전에 모였다. 한 팀의 우승을 위함이 아닌 오직 사랑과 평화의 진정한 체육 정신을 위하여 노력하기 위해 선전했다. 참가한 선수들은 “오늘 우리는 점수판 숫자의 의미를 초월한 진정한 우승을 따냈다. 화목과 하나됨이 가장 중요하고 진정한 우승이라는 것을 알게 되었다. 비록 우리 팀이 경기에서 패하긴 했지만, 팀원 모두가 하나되어 최선을 다하며 경기에 임했으니 이것이 참 승리라고 믿는다.” 라고 경기후 소감을 표했다.
열정적인 치어팀의 응원과 함께, 결승전은 경기 내내 근소한 점수차로 이어져 연장전까지 동점이 계속되는 치열한 경기였다. 이러한 긴장된 경기 분위기에서 눈에 띄는 것이 있었다면 경기에서 흔히 볼 수 없는 여성 주심이었다. 이 여성 주심은 “심판의 잘못된 판정이 있거나, 선수가 반칙을 범하여 호루라기를 불 때, 선수들은 대부분 감정적이 되는데, 사랑과 평화 그리고 하나님께 영광 돌리는 것을 우선으로 하는 이번 주사랑컵 농구 대회는 주심이 호루라기를 불어도 선수들 본인들이 자신들의 행동이나 감정에 더욱 주의 하는 모습을 보게 되었다. 이러한 점이 심판이 선수들의 반칙 행위에 대해 호루라기를 불었을 때 선수들이 거칠고 위협적인 반응을 보이게 되는 다른 대회 경기와는 매우 다른 점이다.” 라고 표했다.
대회 모든 경기와 결승전에서 선수들은 하나님께 영광을 돌리기 위한 마음을 담고 공 하나 하나의 패스와 슛을 하였다. 선수들이 넘어지거나, 부상을 당했을 때, 다른 선수들이 부축해 일으켜 주었다. 또한 청중들은 선수들의 멈추지 않고 끈질긴 투지를 보며 감동을 받았다. 결승전은 기독교 복음 선교회 (CGM) 천운 교회가 3점차로 승리를 거뒀다. 우승팀의 한 선수는 “교체되어 경기에 들어간 후 실수를 했는데, 하나님께 나의 부족한 부분을 알려 달라고 기도했다. 나 스스로 자신감이 없었는데, 경기 마지막 쿼터때 마지막 점수를 낸 것은 정말로 기적이었다. 하나님이 나에게 무엇인가를 말씀 해 주시면서 자신감을 주시는 구나 하는 것을 느꼈다.” 라고 말했다.
주사랑컵 농구 대회는 정명석 총재에 의해서 시작 되어 대회 전 과정이 주사랑을 이룬다는 취지가 있기에 “주사랑컵 대회” 로 이름 붙여졌다 라고 대회 주최 대표인 첸 유엔-페이(陳淵沛) 씨가 밝혔다. 경기는 승패에 관계없이 삶의 한 과정이기에, 참여한 선수들은 이 대회 시작부터 이기는 것이 목적이 아니고 사랑과 평화를 이루는 것이 목적임을 교육 받았다. 점수나 기술로 경기의 승자와 패자를 가르는 것이 아니라 오히려 끝까지 인내하며 자신의 한계에 도전하는 자가 진정한 승자가 되는 경기였다. 경기 도중 선수들은 자신들의 정신을 단련했을 뿐 아니라, 또한 화목의 중요성을 배웠기에 서로에게 가장 아름다운 사랑과 평화의 체육 정신을 보이게 되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