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7-04-22 연합뉴스 유조육기자
민간 축구 진흥 단체의 힘을 모아 CGM대만기도교복음선교회 축구
연합이 주최하는 국경을 넘는 축구대회가 4월 22일에 열렸다. 치타복음축구클럽과 타이베이 한락축구협회 협찬으로 대만과 홍콩, 일본, 한국 등 사개국 공동으로 이 행사를 개최했다. 이날
대만 축구대표팀 감독 가즈오 구로다(黑田和生)와 기술 감독 와타나베(渡邊) 등 전문가들도 함께 개막식에 참석해 축제 같은 분위기 속에 진행되는 대규모 국제축구대회에 대해 놀라움을 드러냈다.
지난 2001년부터 대만에서 ‘CGM 전국 평화축구대회’를 추진해 온 CGM대만기도교복음선교회 축구연합은 십여 년간 정성을 기울이는 결실을 이번 경기 대회를 통해 거두었다. 올해 축구경기 대회에서 놀랍게도 참석팀은 총 28개이었고 그 가운데 남자팀은 19개, 여자팀은 9개이었다. 이는 대만 성인 축구연합 역사상 단일 연합에 가장 많은 선수팀이 참여하는 기록을 만들었다. 국제 경기에서 대만 축구 국가대표팀이라도 만나기 어려운 일본, 한국 등 강한 상대는 CGM대만기도교복음선교회 축구연합이 마련하는 국제 교류 경기에서 자주 만날 수 있고 선수들끼리 서로 맞대하면서 공을 다루는 기술을 향상시킬 수 있다.
CGM축구연합 대장 양준언은 “ CGM 발기인 정명석 충재님께서는 축구가 전세계 가장 많은 사람이 좋아하는 운동이라고 하시며 세계 각국의 평화는 공동 문화로 이루어야 하기에 CGM축구연합이 평화 축구를 선도하였다”며 “우리 축구를 하는 목적은 승부보다 서로의 평화이다”고 말했다.
가즈오 구로다(黑田和生)는 “대만에서 축구 문화가 잘 되어있지는 않지만 CGM축구연합이 개최하는 경기를 보면서 큰 감동을 받았다”며 “연합이 십 몇 년 동안 꾸준히 축구를 발전시키며 젊은이들을 축구에 대한 관심을 기울이게 하며 평화축구를 추구하고 창도하는 정신은 마땅히 인정받을 만하다”고 평가했다.
대만에서 축구붐을 일으키 위해 매년 경기대회는 한 축제처럼 진행된다. 운동장 주변에서 경기를 구경하러 온 사람을 위해 축구게임, 그림을 그리기, 원유회 등 여러가지 재미있는 활동도 같이 진해되고 있고 선수를 응원하는 치어리더도 화려한 무대를 준비했다. 어린이부터 어른까지 신나게 한 행사의 열정도 비까지 멈추게 하듯 오후 날씨가 맑아지면서 축구 교류 행사가 완벽한 마침표를 찍을 수 있게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