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덴 Wanfang 센터 설립 20주년 "대만 에덴 - 장애인 예술가들의 전시회" 오프닝 세레모니 기념식이 오늘 (11일) 대만 수도 타이베이에 위치한 국립 국부(國父) 기념관 (쑨원을 기념해서 설립됨)에서 열렸다. 이 센터에서 오랫동안 자원봉사를 해온 기독교 복음 선교회 (CGM)의 합창단 회원 30명은 특별히 모여서 감성적인 대만 민요 "4월 희망비"를 아름다운 목소리로 심정껏 공연했다. 국립 국부(國父) 기념관의 심의관 Lin Kuo-Chang과 타이베이의 사회복지 부서부장 Sun Shu-Wen이 이 행사를 축하하기 위해 왔다. 에덴 재단 사무처장 Lin Wen-Bin과 에덴 타이베이 미술관장 Liang Chiung-I은 개막기념식에서 6명의 예술가들이 한점씩 그려 만든 대형 그림인 "대만의 푸르름 (Greenery of Taiwan)" 이라는 작품을 합치는 공연을 하였다. 매우 다양한 예술품들이 있는 이 전시회에 사람들을 초대하여 장애인 예술가들이 멋지게 그린 그림들을 감상할 수 있도록 하였다.
▲국립 국부(國父) 기념관의 심의관 Lin Kuo- Chang과 타이베이의 사회복지 부서부장 Sun Shu -Wen과 에덴 재단 사무처장 Lin Wen-Bin이 대형 그림을 하나로 모으면서 개막기념식을 함께 마무리 했다. 대만의 웅장한 산, 강과 풍부한 자원은 모든 생명을 아낌없이 먹이는 어머니와 같다. 이 아름다운 여신은 Wanfang의 장애인 예술가들부터 이 땅에 사는 사람들에 이르기까지 각 개인들에게 모두 끊임없는 힘과 창조적 영감을 준다. "Formosa (대만의 옛 이름으로 아름다운 섬이란 뜻)"가 창작주제로 특별히 선정되었고 150여점의 장애 학생들의 유화, 중국 전통 그림과 도자기 작품이 전시되었다. 6명의 장애 화가들은 Hwang Guo-Quan의 지도아래 신체적 결함을 극복했을 뿐만 아니라 "대만의 푸르름"이란 대형 그림을 3개월에 걸쳐서 함께 완성했다. 수묵의 부드러움과 역동성을 통해 나타나는 아름다운 장관이 한눈에 보이며 보는 사람마다 경외심이 들게 한다. "대만의 푸르름"을 공동작업한 예술가들 중 한명인 A-Hsui는 Wanfang 센터의 제 1기 장애인 예술가이다. 센터 설립 초기에는 성인 장애인 예술가 육성 프로그램에 중점을 두었었고 A-Hsui의 아버지가 신문을 통해서 이 프로그램을 알게 되었다. A-Hsui는 여러 장애를 앓고 있었는데 장래를 위한 여러 기술을 익히기 위해서 그의 아버지가 데려왔다. A-Hsui에게도 그의 아버지에게도 터닝포인트였는데 그의 아버지는 A-Hsui를 공립학교에 보내고 싶지 않았기 때문에 안도의 한숨을 쉴 수가 있었고 A-Hsui 역시 예술을 통해서 자신의 인생의 시작점을 찾을 수 있었다. A-Hsui는 그림을 그리는 동안 근육이 제어가 안되는 갑작스런 근육의 떨림과 관절의 구조적 변형으로 인해서 붓을 꽉 쥐고 있기가 어려웠다. 그러나 20년간의 예술가로서의 인생동안 그녀는 예술을 사랑해서 더 노력하고 몰두해왔다. 그래서 눈 깜짝할 사이에 A-Hsui는 재능있는 장애인 예술가가 되었다. 그녀는 100여 점이 넘는 예술품을 창작했고 수차례 상을 받았으며 여러 예술대회에서 명성을 얻었고 풍부한 전시회 경험을 가지고 있다.
▲장애인 예술가 6인은 특별히 "대만의 푸르름"이란 대형 작품을 Wanfang 센터 20주년 기념 Formosa 에덴 예술 전시회를 위해 창작했다. (A-hsui는 오른쪽에서 세번째이다)
Wanfang센터는 장애인들을 위한 다양한 서비스를 제공하기 위해서 1993년에 센터를 탁아소로 탈바꿈시켰다. 탁아소 서비스를 제공할 뿐아니라 자기를 스스로 돌보는 훈련, 사회 적응 훈련과 예술치료 또한 제공한다. 여러 장애를 지닌 사람들이 창조적 기술을 개발시킬 수 있도록 예술 강좌와 창의력강좌를 처음으로 개설하였다. 예술강좌는 창작수업과 공예수업으로 나눠지고 여러 다른 목적과 요구에 부응하여 중국미술, 유화, 아크릴 페인팅, 도자기 및 다른 수업들도 제공한다. 20년간 1000여점의 예술품을 만들어냈다. 최근에 창작수업 10명의 전문 장애인 예술가들이 소속되어 있다. 수차례 상을 받았고 셀 수 없을 만큼 전시회를 개최해 온 Yi-Fang이 이 행사에서 그들을 대표하였다. 청각 장애로 인해서 외부와 의사소통을 할 수 없지만 Yi-Fang은 내면의 아름다움을 풍부한 색감과 섬세한 붓놀림을 통해 보여준다. 공예수업에도 10명의 회원들이 있다. 최고참 회원 중 한명인 Tun-Cheng은 뇌성마비를 앓고 있다. 그는 유연하게 붓을 놀릴 수 없었지만 대신 작품을 재미로 채울 수 있었다. 그의 작품은 널리 사랑받고 있으며 같은 시리즈의 작품 3개는 수집가들에게 동시에 구매되었다. 그는 또한 현재 유일한 만화 캐릭터 창작자이다. 창의력 강좌는 21명으로 인원수가 가장 많다. Shuan-Shuan은 그 중 한명으로 다운증후군을 앓고 있지만 재미있고 활기차다. 게다가 Shuan-Shuan은 독립성 수업, 사회 적응 수업들과 더불어 다른 수업들에 참여할 뿐 아니라 공예수업에도 참여한다. 뜻밖에도 이 수업은 그녀의 예술적 잠재력을 꽃피우게 해주었다. 점토 반죽부터 점토 조각에 이르기까지 그녀의 창의적인 영감들로 가득했다. 이는 그녀의 작품 한 점 한 점에서 풍부하게 보여지는 개성으로 확인된다.
▲장애인 예술가 Yi-fang, Tun-Cheng과 Shuan-Shuan 은 그들의 예술품과 창의적 깨달음을 무대에서 공유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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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덴의 사무처장 Lin Wen-Bin은 에덴 Wan-Fang 센터가 장애우들의 제 2의 집이 되게 하겠다는 공약을 했었다. 지난 20년간 각 가정당 평균 약 7년 동안 80여가구에게 서비스를 제공함으로 지켜왔다. 가장 오랜 기간 서비스를 받아온 사람은 A-Hsui이고 그 기간은 거의 19년 이다. 단지 장애를 가진 사람들만 섬세한 간호를 받은 것이 아니라 간병을 하는 사람들도 마음의 평화를 얻을 수 았었다. 센터의 장기적인 핵심 서비스인 "예술강좌와 창의력강좌"는 참여자 한명 한명이 센터가 따뜻하고 창조적이며 양질의 서비스를 제공하는 장소라고 느낄 수 있도록 돕는다. 또한 에덴 Wanfang 센터가 창조적인 작품을 만드는 미술관이라고 브랜드화 시키고 센터에 대한 딱딱한 편견을 바꾸며 장래를 발전시키려는 계획 또한 가지고 있다.
게다가 20주년 기념 예술 전시회는 특별히 서비스 이용자들을 초대하여 작품을 스스로 설명하도록 함으로써 전통적인 조용하고 전형적인 전시 스타일을 타파하였다. 이런 소통방식을 통해서 예술과 문화행사에 참여하는 장애인들에 대한 사회적 인식개선과 관심을 증대시킬 뿐 아니라 문화적 참여에 대한 기회를 더 제공할 수 있는 심도깊은 예술적 연결망을 구축 할 수 있기를 희망하고 있다.
"Formosa 에덴 - Wanfang 센터 20주년 기념 장애인 예술가 예술 전시회"는 장애인 예술가 41인의 유화, 수묵화 그리고 도자기 작품들을 포함한 150여 점의 작품들이 모여있다. 이런 예술 작품들은 창의적인 기량과 기법을 보여주며 예술가들의 고향에 대한 사랑과 예술에 대한 열정을 드러냈다. 게다가 장애인들의 동등한 사회활동 참여라는 장애인 인권 위원회 (CRPD)의 정신을 실천하기 위해서 전시회 주최측은 하이테크 보조기구 회사의 협조를 얻어서 방문객들에게 소리로 읽어주는 펜을 제공하여서 장애인들도 사회활동에 틀림없이 동등하게 참여할 수 있도록 하였다. 장애를 가진 친구들이 예술영역에서 자신의 장애를 극복할 수 있도록 한 이 전시회는 4월 11일부터 19일까지 개최된다 이 센터는 매우 세련된 Formosa를 사람들이 느낄 수 있도록 국립 국부 기념관의 Emerald Creek 미술관으로 일반 시민들을 초대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