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2월3일 ‘국제 장애인의 날’을 맞이하여 타이베이 시정부 사회국은 12월 2일 타이베이시 심신장애자 복지센터에서 ‘장애를 없앤 자유로운 참여_2017년 국제 장애인의 날’을 축하하는 행사를 가졌다. 이 날 장애인들은 자신의 장기를 한껏 뽐냈는데 커피와 디저트를 직접 만들기도 하고 음악재능과 패션쇼까지 선보였다. 타이베이 시장 커원저도 이 날 행사에 참여하여 커피 제조에 도전했다. 장애인 바리스타가 선생이 되어 시장에게 커피 드립기술을 직접 가르쳐주기도 했다. 커원저 시장은 우리 사회가 장애인에 대한 선입견을 없애고 일반인과 별다른 차이가 없다는 인식을 하길 기대한다고 하면서 일반인과 같은 기회를 제공하게 된다면 심신장애인들이 무한한 잠재능력을 발휘할 수 있을 것이라고 했다.
커원저는 이 날 행사 때 장애인을 고용한 회사, 단체및 기관들이 제작한 수제품을 둘러보고 장애인들과 같이 유니버스아드 마스코트가 들어간 데쿠파주 컵받침을 같이 제작해보기도 했다.
또한 장애인 바리스타의 지도하에 드립커피 제조 비법도 전수받았으며 ‘푸방자선기금회’에서 개최한 ‘무한사랑음악회’에도 참가했다. 커원저는 무장애 환경을 만들고 장애인들에게 공평한 기회를 주는 것은 시정부의 책임이며 동시에 앞으로 계속 노력해야 할 목표라고 하면서 이런 ‘꿈의 현실화’는 타이베이시를 친절한 수도(首都)로 변모하게 해줄 것이라고 했다.
타이베이시 사회국장 쉬리민은 “국제 장애인의 날에 부응하여 이번 행사의 테마를 ‘장애를 없앤 자유로운 참여’로 정했다. 장애인에 대한 편견을 깨고 장애자에게 불편한 환경을 없애므로 시민들이 심신장애인들에 대해 더 이해했으면 좋겠다고 했다. 또한 장애인들의 감동적인 사연을 통해 긍정적인 에너지를 가져다줄 수 있기를 기대해본다.”라고 소감을 밝혔다.
이번 행사에는 다년간 각 분야에서 심신장애인의 복지를 위해서 수고한 24명을 선발해서 시상식을 가졌는데 특별공헌상으로는 황밍위 의사가 첫수상의 영예를 얻었다. 황밍위는 2008년부터 특수구강 의료봉사를 해왔는데 양명교양원, 타이베이시 계지학교 등 심신장애기관에서 봉사를 해왔다. 인내심을 갖고 세심하게 진료하는 그의 태도에 장애인들이 이구동성으로 칭찬을 아까지 않았다고 한다. 황밍위는 자신도 장애가 있는 자녀를 하나 두고 있는데 어릴 때부터 많은 사랑과 관심을 받아왔기에 앞으로도 그들의 감사에 보답하는 마음으로 장애인들을 돌보겠다고 했다.
‘타이베이시 사회국’ ‘헝산기금회’ ‘용칭자선기금회’ 이렇게 세 개 기관이 협력해서 추진하는 ‘가정내 장애환경 없애기 프로젝트’는 전문가의 평가와 경제적인 지원을 통해 장애인들의 가정환경을 개조하고자 하는 계획이다. 당일 행사장에서는 이 프로젝트에 대한 성과를 발표하기도 했으며 공익 복권 발매의 수익금으로 기금지원도 마련했다. 장애인들의 수제품 시장은 12월2~3일, 9~10일 이주간 주말을 이용하여 심신장애인 복지센터 ‘중산장이소’에서 열린다. 타이베이 ‘양밍교양원’과 ‘완팡지능장애자센터’에서도 12월2~10일까지 전시회를 개최하여 다채로운 작품을 선보일 예정이다. 타이베이 시민들의 많은 참여를 기대한다.
사회국 쉬리민 국장과 각 분야 우수봉사자 24명, 헝산 기금회(헝산자선단체), 타이베이 푸방은행기금회, 용칭자선기금회 등이 동참해서 진행한 ‘장애를 없앤 자유로운 참여’행사는 타이베이시를 장애가 없는 도시로 만들기에 적극 노력하는 상징적인 행사다.
타이베이시는 ‘가정내 장애환경 없애기’와 ‘장애인 공연’을 적극적으로 추친한 민간단체에 대해 감사패를 수여했다. (왼쪽부터 타이베이 푸방은행기금회 자이샤오비 총간사, 사회국 쉬리민 국장, 헝산기금회 뤼펑훼이 총단장, 용칭자선기금회 쉬쉐원 총감독)
타이베이 커원저 시장과 사회국 쉬리민 국장이 추진하는 NO환경장애, NO편견, NO생활장애 행사는 타이베이시가 장애환경을 없애는 무(無)장애 도시로 약진하고자 하는 상징적인 행사다
‘에덴사회복리기금회’와 ‘CGM복음선교회’의 공동주최로 심신장애 패션쇼를 진행했다. 장애인들은 자신의 그림이 그려진 옷을 입고 재능을 한껏 뽐내면서 국제장애인의 날에 멋지고 감동적인 오프닝 공연을 선보였다
푸방재능상은 멋진 공연을 보여준 ‘무한사랑밴드’에게 주어졌다
타이베이시 심신장애복지센터의 유적지(중산장이소) 2층에는 심신장애인들의 그림작품 전시회가12월10일까지 개최될 예정이다